도시

로마에서의 첫날(feat.Roadhouse)

ez_year 2013. 8. 9. 14:00

숙소에 짐을 풀고 씻고 새단장을 하고 로마에서의 첫끼를 먹으러 출발~

 

근처에 갈만한 곳을 검색해봤는데 테르미니역에 괜찮은 음식점이 한군데 나왔다.

 

 

땅콩과 나쵸가 무한 리필이랜다 +_+

 

나쵸가 따뜻하니 바삭바삭 고소고소하고 참 맛있어서 우린 맥주를 시켰다. ㅋㅋㅋㅋ

 

생맥주 최고.

 

엔젤링이 끝내줘요 대박

 

 

메인메뉴로 보이는 것들을 하나씩 시켰다.

 

이건 어쩌고 저쩌고 빅버거

 

도톰한 고기과 싱싱한 야채들이 꽉 채워져 있었다.

 

 

요건 어쩌고 저쩌고 꼬치 ㅋㅋㅋㅋㅋㅋ

 

소세지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등등 다양한 고기와 야채들이 끼워져 있었다.

 

 

요건 소고기 스테이크.

 

짭쪼롬 하니 간도 잘 되어있고 육즙이 살아있네 :)

 

 

그리고 감자튀김이 진짜 맛있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가느다란 스틱이 아니고 진짜 감자를 튀긴것같은 느낌!?

 

따뜻하고 짭짤해서 맛있게도 냠냠-

 

나랑 우리 신랑은 생맥주마시고 선배님은 콜라 와이프는 꼬랑내나는 스프라이트 ㅠ_ㅠ

 

아 맘아파 꼬랑내 ㅠ.ㅠ

 

캔이나 PT병에 들어있는거 아닌이상 음료는 주문할때 조심해야겠다는 큰 교훈을 얻고 감.

 

 

식사 끝내고 나와서 보니깐 우리 메인 메뉴만 딱딱 시켜먹었네 샐러드 빼고 ㅋㅋㅋㅋㅋ

 

가게 참 넓고 친절했다.

 

주문받는 아저씨가 슈퍼마리오에 나오는 빨간 마리오를 닮았던 기억이 나는군.

 

 

유럽에서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외출을 자제하라고들 하던데 몇 일 지내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다행이도 우리 첫 날은 조금이나마 소나기가 내린뒤라 돌아다니는데 시원하고 좋았다.

 

거리전체가 참 이국적이고 낯설기만 하던 로마.

 

로마는 도시자체가가 지붕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리운다고 했다.

 

도시대부분이 과거의 것들을 여전히 지키고 있었다.

 

그러한 것들이 아주 인상 깊었다.

 

조화를 이루고 옛것을 유지하기 위해 고층빌딩이나 커다란 이정표, 신호등이 거의 없었다.

 

도로가 좁기 때문에 대부분의 차는 경차.

 

세단찾아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오토바이도 참 많았다.

 

비둘기도...

 

 

지도를 보며 길 찾는 여봉♥

 

 

산타마리아마조레 성당 뒤 나무들.

 

 

여긴 택시 승강장인가?

 

 

심심치않게 볼 수 있던 비둘기들.

 

어우 야...니들 너무 많아...니들 좀 그래...똥도 너무 많이 싸...

 

 

이곳은 산타마리아 마조레 성당.

 

로마의 4대 성당 중 하나.

 

마조레는 "위대한"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지금도 교황님이 직접와서 미사도 드린다고 함.

 

한여름에 눈이 내린 기적(?)같은 일이 있어서 지금도 7월 7일에는 하얀 눈꽃을 뿌린다고 한다.

 

이 근처를 거닐다 보면 불규칙하고 다발적인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

 

 

성당은 항상 오픈되어 있다.

 

나라의 대부분이 가톨릭이라는 로마.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오다가다 들어가서 미사도 드리고 기도도하고 그런다고 하는데 

 

문득 한옥마을에 있는 전동성당이 갑자기 초라하...아...아니야

 

 

천장위 노란장식들은 대부분 다 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로마의 건물들은 돔+아치의 향연.

 

그리고 벽면이나 천장들에 빼곡히 채워져 있는 예술의 도시였다.

 

 

유럽은 커피가 그렇게도 맛있고 하여 우리도 카페테리아와 젤라또를 찾아 나섰다.

 

뭔가 건물 하나하나가 다 의미있어 보이던 그 곳.

 

첫날이라 온통 모든게다 신기방기.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고 그냥 들어가서 쉬기로 하고 숙소로 들어가던 중 만난 젤라또가게~!

 

이것저것 막 시켜서 먹긴했는데 이게 왜 맛있는지....를 당최 몰랐으나, 다음날 우린 진정한 젤라또를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