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23

군산 비응항 쭈꾸미 낚시(feat.프로호)

9월 20일 추석연휴 셋째날. 전부터 쭈꾸미 낚시를 가자던 신랑. 콜- 했더니 배를 예약해뒀다. 요즘 쭈꾸미 철이라 낚시대만 던지면 줄줄이 올라온다길래 낚시라고는 남자만 낚아본 (응?) 초보가 쭈꾸미 낚시 도전! 미리 예약안하면 타기 힘들다고 함. 우린 오전배로 예약했었는데 신랑의 선배부부가 함께 하자고 해서 오후로 배를 바꿨다. 오전배는 사람이 꽉 차 있었음. 이것도 몇일전에 예약해두지 않으면 힘들다고 한다. 가격은 1인에 3만원. 낚시대는 대여해주고 그외에 필요한 부품은 개인이 구입. 먼저 예약해둔 프로낚시로 가서 예약확인하고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했다. 여기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비응항으로 가라고 안내해준다. 비응항에는 많은 배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쭈꾸미뿐만 아니라 광어, 갑오징어, 고등어 등등등 다..

도시 2013.10.10

2 0 1 3 0 9 1 4 - 1 5 부 산 에 서 1 박 2 일 !

술먹고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지 말입니다. 얼마전에 술먹고 부산경기 일정에 맞춰서 부산여행 가자고 했던 4명의 처자들 결국 부산행. 출발당일 아침까지 비는 그칠줄 모르고 줄기차게 쏟아져 내렸다. 약속시간을 1시간 미뤘는데도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일단 출발. 숙소만 달랑 잡아놓고 일정은 가면서 짜는걸로 하고 일단 출발 가는내내 비오고 흐리더니 다행히 파란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가는길에 휴게소에서 뭘 먹을지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소시지로 허기만 달래기로 했다. 부산 도착 후 국제시장 인근을 빙빙돌아 겨우 주차하고 첫번째 코스인 냉채족발을 먹기 위해 오륙도로 갔다. 3년만인가? 잘 있었니? 훗- 3시쯤 도착했나? 식사시간이 아닌지라 가게는 한가했지만 드문드문 손님이 끊이질 않았다. 자리를 잡고 앉아 우리..

도시 2013.10.04

피렌체 더몰과 티본스테이크 자자zaza 그리고 스시뷔페 PINGUSTO!

피렌체에서의 둘째날이 밝았다. 오늘은 피렌체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쇼핑몰에 가기로 한날~ 그 어느때보다 발걸음도 가볍게~ 부지런히 일어나서 씻고 조식을 먹으러 갔다. 다양한 종류의 빵과 음료, 과일, 요플레, 잼, 치즈, 계란, 소세지, 시리얼 등등등 원하는 커피도 제공해 주었다. 원래도 아침은 잘 안챙겨 먹는데다가 아침부터 한식도 아닌 빵을 먹어야 한다니! 는 오산.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몇 번을 리필해가며 정신없이 먹었다. 쇼핑은 체력! 이기도 했지만 맛있었다. 식빵가져다가 치즈랑 햄이랑 계란넣고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기. 되게 성의없어 보이는데 맛있었다. 모닝 커피 한잔. 우리가 가기로 한 곳은 더 몰. 우리 숙소에서 몇 분 걸어가니 터미널이 나왔다. 우린 스피드하게 반으로 나눠서 2명은 티켓을 사러가..

도시 2013.09.24

여기서 잠깐 쉬어가는 충남 금산의 쉴만한 물가

반절정도 달려온 이탈리아 여행기를 잠시 쉬고 지난주 다녀왔던 "쉴만한물가"를 소개합니다. 이탈리아 다녀온 뒤로 주말도 없이 바쁘게 일한 신랑이 드디어 주말에 쉰다는 희소식을 들었다. 뭘할지, 어딜갈지 고민하다가 신랑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계곡가서 야영하기로 결정! 전주 인근에 가까운 계곡을 열심히 물색했는데 신랑이 발견한 쉴만한 물가. 들떠서 룰루랄라 준비하는데 토요일아침까지도 비는 그치질 않고...ttorrrrrr 보슬보슬 내렸다 그쳤다 반복하는 가랑비를 맞으며 일단 출발. 대둔산쪽으로 가다보면 충남 금산이 나오는데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곳으로 가다보니 조용하고 아담한 마을을 지나 산속(!)으로 길이 나 있다. 사기를 당한건가...여긴 뭔가....하는 마음에 조바심이 났지만 입구에 세워진 이정표를 보고..

도시 2013.09.02

피렌체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일몰에 물들다.

더운 낮에는 숙소에서 쉬는게 진리- 피렌체에서 야경이 제일 아름답다는 미켈란젤로 광장에 가기로 했다. 6시가 좀 안된 시간에 나왔는데도 해가 질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역 근처 버스정류장에 가서 버스 노선과 버스시간을 체크 했다. 몇 번을 탔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난 수동적인 형태의 여행을 했으므로ㅋㅋㅋㅋㅋ 버스는 피렌체를 구석구석 돌다가 아르노강을 건넜다. 피렌체 버스타고 신난 관광객2人 기사님. 제발 에어컨좀 틀어줘요. 버스는 중간쯤가서 에어컨을 틀어줬다. 더워 핡핡 20~30분정도 버스를 타고 미켈란젤로 광장에 도착. 로마나 피렌체에서 많이 본 페라리. 아부다비 공항에도 있었다. 그들은 페라리를 정말 사랑하는듯했다. 페라리 매장이 많았는데 차만 파는게 아니라 모자, 티, 열쇠고리 등등등 기념..

도시 2013.08.26

냉정과 열정의 도시-피렌체 두오모로 가자!

다음날 우리는 꼭두새벽(!)에 일어나 피렌체로 가기로 했다. 조금만 서두르면 하루를 더 알차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한 우리의 일정은 보통 7시면 시작되었다. 피렌체 가는날 미리 예매해둔 트랜이탈리아를 타러 테르미니역으로 갔다. 로마에서 처음 타는 기차니까 인증샷. 찰칵 마주앉는 좌석에 앉아서 그전에 찍은 사진들도 보고 맛있는 로하커도 먹으며 피렌체로 출발~ 시속 280정도로 가는 빠른 기차였다. 테르미니역에서 피렌체 산타마리아 노벨라역까지 1시간 30분정도 걸렸다. 기차는 깨끗하고 조용하고 빨랐다. 가는길에 끝도 없는 해바라기밭이 참으로 인상깊었는데 우리 반대쪽이라 사진을 못찍었네 -ㅅ- 점점 피렌체에 가까워지고 있다. 두근두근 로마도 그랬지만 피렌체 역시 벽에 그림이나 글들을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도시 2013.08.22

로마 시내버스투어2탄! (feat.유로자전거나라/카타콤베, 수도교, 스페인광장, 트레비분수)

지글지글 작렬하는 태양마냥, 4탄을 원하는 이들의 마음이 지글지글(!)하여 그 응원에 힘입어 키보드를 꺼냈다. 글을 쓸 때 우선 시간순서대로 사진을 먼저 업로드해두고 임시저장을 한 뒤, 틈틈히 내용을 입력하는데, 몇일 전 사진을 몽땅 업로드 해놨는데 좀전에 글을 쓰려고 보니 임시저장 파일이 0개로 나오는 무서운 일이...ㄷㄷㄷ 심호흡을 하고 정신을 가다듬고 아무리 찾아봐도 임시저장해둔 글이 없어졌다. 지금 내 눈에 흐르는 이것은 땀인가요 눈물인가요? 아 앞으로 갈길이 먼데 여기서 때려쳐야 하는건가...내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을때 쯤 임시저장 파일이 돌아왔다. 다행이다.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쿨럭;; 오늘은 불금이니깐 불금에 맞춰 씐나고 경쾌하게 블로깅하고 놀러가야지. 퇴근시간 1시간 20..

도시 2013.08.13

로마 시내버스투어1탄! (feat.유로자전거나라/콜로세오, 포로 로마노, 판테온)

뭔가 로맨틱하고 다정다감할 우리의 여행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막노동. 첫날밤 현지 시간으로 10시쯤...우린 잠을 잔게 아니라 기절을 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시차에 적응하느라 몸의 컨디션이 엉망이었을테니깐. 오죽하면 사다놓은 맥주도 못마시고 그냥 곯아떨어졌을꼬. 다음날도 새벽같이 일어나 씻고 준비하고 일찌감치 약속 장소로 이동했다. 지금와서 느끼는건데 나랑 우리신랑만 갔더라면 우리가 세웠던 계획의 반정도의 일정만 소화하지 않았을까...싶다. 부지런하고 빠릿빠릿한 동행인들 덕분에 몸은 피곤했을망정 정말 알차게 다녀왔던 것 같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꾸벅~ (-_-)(__)(-_-) 둘째날이 밝았다. 역시나 날씨는 너무나도 화창했다. 둘째날 일정은 로마 시내버스투어. 한국에서 미리 유로 ..

도시 2013.08.12

로마에서의 첫날(feat.Roadhouse)

숙소에 짐을 풀고 씻고 새단장을 하고 로마에서의 첫끼를 먹으러 출발~ 근처에 갈만한 곳을 검색해봤는데 테르미니역에 괜찮은 음식점이 한군데 나왔다. 땅콩과 나쵸가 무한 리필이랜다 +_+ 나쵸가 따뜻하니 바삭바삭 고소고소하고 참 맛있어서 우린 맥주를 시켰다. ㅋㅋㅋㅋ 생맥주 최고. 엔젤링이 끝내줘요 메인메뉴로 보이는 것들을 하나씩 시켰다. 이건 어쩌고 저쩌고 빅버거 도톰한 고기과 싱싱한 야채들이 꽉 채워져 있었다. 요건 어쩌고 저쩌고 꼬치 ㅋㅋㅋㅋㅋㅋ 소세지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등등 다양한 고기와 야채들이 끼워져 있었다. 요건 소고기 스테이크. 짭쪼롬 하니 간도 잘 되어있고 육즙이 살아있네 :) 그리고 감자튀김이 진짜 맛있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가느다란 스틱이 아니고 진짜 감자를 튀긴것같은 느낌..

도시 2013.08.09

떠나자 로마로~♪ (feat.에티하드항공)

늘 막연하게 가고 싶었던 이탈리아에 가는날이 드디어 오고야 말았다. 뚜둥- 엄청 들뜨고 심장이 터질만큼 설레일줄 알았는데 오히려 차분하고 덤덤하게 짐을 싸고 일을 마무리 하고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서둘러서....너무 서둘러서 갔다. 우리는 아부다비에서 경유하는 에티하드 항공을 예매했는데 웹 체크인을 해두니 하이패스통과하듯 쓩- 혹, 이용할일 있으면 미리 웹체크인을 하도록 해요 :) 굉장히 크고 부들부들 좋은 에티하드 담요- 가는내내 빵빵한 에어컨 덕에 한장 더 달라고 해서 포근하게 잘 잤습니다. 우리가 탄 비행기는 새벽 1시 15분 비행기인데 타자마자 메뉴판을 따악~! 창가에 앉긴 하는데 늘 날개view. 우왕 잘보이고 좋네요 -_-+ 촌스럽게 야경사진한장 찍고 인천을 떠납니다. 잠 좀 들려고 하니..

도시 2013.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