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feat.원포임테기)
★안정기에 접어들어 남겨보는 나의 잉태 이야기★ 백수 생활을 청산하기 전에 남아공에 사는 친척언니의 초대를 받아 비행기표 결재를 앞두고 칼주기인데 예정일에 생리가 오지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침 집에 있던 원포 임신테스터기를 아무생각없이 사용했다. 20160117AM11:31 과거의 사용경험으로 보아 비임신인 경우는 단호하게 한줄이던 테스터기에 5분이 채 되지 않아 매직아이가 보였다. 20160117AM11:46 15분이 경과하자 제법 선이 진해졌다. 지난날 몇번의 아픔이 있었기에 조심스럽고 마냥 기뻐할수만은 없었던 그 날. 3주전에는 장폐색으로 병원에 입원해 각종 검사와 사진을 찍고 주사와 약품을 썼던게 맘에 걸렸고, 2주전에는 퇴원후 미용실에 달려가 머리 염색을 했던게 맘에 걸렸고, 1주전에는 장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