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아

강아지간식 고구마사과빵

ez_year 2015. 10. 22. 22:58

친구가 고구마 한박스를 갖다줬다.

 

낭산에서 농사지은거라는데 열어보니 고구마가 되게 맛있게 생김.

 

쪄서 나도 먹고 복덩이에게 만들어줄만한 간식이 없을까...하고 열심히 찾아보니 고구마와 사과를 이용한 수제간식 발견.

 

엄마가 여행을 가셔서 요며칠 우리집에서 무전취식하고 있는 복덩군을 위해 귀찮고 귀찮고 귀찮지만 도전-

 

 

전문 농사꾼의 스멜이 느껴진다.

 

 

자색 빛깔이 어찌나 곱던지.

 

 

고구마를 한번도 삶아본적이 없어서 대충 찾아서 쪄봄.

 

냄비에 물을 고구마의 3/2정도 넣고 쎈불로 20분 삶고 나머지 10분은 아주 약한불로 찌는듯한 느낌으로 하라고 되어있었음.

 

그래서 그대로 했음.

 

 

근데 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고구마 삶고 있는데 어디서 군고구마 냄새가 나길래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냄비가 타고 있었다. 하하하

 

 

다행히 심하게 타지 않아 녀석들을 건져내서 찜기에 다시 넣음.

 

저 똥땡한 고구마가 젖가락으로 찔러보니 들어가지 않았음 ㅠㅠ

 

 

그렇게 다시 고구마를 찌는동안 사과를 준비해보아요.

 

사과는 많이 먹이는건 좋지 않는다고 하는데 우리강아지는 뭐 가리는 음식은 없으니 일단 반의 반만 넣어주기로 함.

 

 

왠지 과일의 껍질은 씻어도 농약이 있을것 같아서 찜찜하다.

 

껍질에 영양분이 있다는 사람도 있는데 난 과일껍질 먹는건 왠지 꺼림직.

 

사과를 깎아서 다져놓고 나머지는 내뱃속으로.

 

 

계란을 하나 풀어 알끈을 제거하여둔다.

 

 

쉐낏쉐낏해서 흰자랑 노른자를 잘 섞어줌.

 

 

잘 익은 고구마를 꺼내서 껍질을 까주고 한입 먹.....;;

 

 

그렇게 깐 고구마를 계란푼그릇에 넣고 열심히 열심히 으깨준다.

 

 

아 이거 좀 힘듬. 냄비탔을때가 첫번째 고비 이때 두번째 고비가 왔었음.

 

 

잘 섞은 계란+고구마에 사과를 넣고 또다시 잘 섞어줌.

 

 

가지런히 정리해서 전자렌지에 넣고 약 4분정도 돌려주면 끝~

 

 

일년 내내쓰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크리스마스접시 ㅋㅋㅋㅋ

 

계란이 들어가서 인지 살짝 카스테라향이 나는것도 같았다.

 

 

썰어보니 고소하고 달콤한 향이 가득♡

 

 

한덩이 잘라줌.

 

 

킁킁 이것이 무엇이냐 킁킁킁

 

먹어도 되는것이냐 킁킁킁

 

냄새만 맡고 좀처럼 달라들지 않는다. 실패인가...

 

 

요럴땐 뺏어먹는척좀 해주면 한쪽 입꼬리 올리면서 달라든다.

 

또 올라갔다 또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덩어리가 너무 큰거 같아서 칼로 쪼개줌.

 

 

정신없이 흡입하시는중.

 

 

찹찹찹찹~ 맛있게도 먹네 우리강아지 오구오구~

 

 

눈깜짝할사이에 다 먹음.

 

 

다 먹은걸 계속 핥음.

 

 

야...그만 먹어....;;

 

 

우리신랑도 복덩이도 내가 해준 음식을 이렇게 깨끗하게 맛나게 먹어주면 난 밥안먹어도 배가 부르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

 

우리 강아지 아프지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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