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은 차고 넘치지만 귀찮아서 안챙겨 먹게 되는데 예외인 사람이 있다.
바로 우리 허여사님♡
예전부터 이것저것 재료를 따로 사서 직접 방앗간에 가지고 가서 갈아다가 물이나 우유에 타드시더니
요번에 예비새언니에게 준다고 또 방앗간 출동!
그덕에 나도 좀 얻어왔다.
검정콩, 시금자깨, 현미쌀, 검정쌀을 넣고 곱게 갈았드래요~
이것이 진정한 플랙푸드!
요즘 머리도 많이 빠지고 게을러서 아침도 늘 못먹는데 부지런히 아침마다 우유에 좀 타먹어야지.
여기에 율무까지 추가하면 완벽한데 율무는 임산부에게 좋지 않다고 해서 뺐음.
그래서 따로 갈아 엄마꺼에만 섞었음. (임산부도 없는데 우리엄마 김칫국 드링킹...;;)
엄청나게 고소하다.
설탕보단 꿀이 좋대서 예전에 얻어온 밤꿀 넣고 타마셨더니 밤꿀의 향이 너무 강해서 고소함을 느낄수가 없음.
오는길에 로컬푸드에 가서 아카시아 꿀을 사왔다.
집에 썩어나가는 식빵을 위한 식품첨가물 無 인 딸기잼도 구입.
집에 딸기잼 있는데 이거 보면 우리 신랑이 또 뭐라고 하겠네...;;
집에 있는거 오래되서 맛이없어서 하나 샀어.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길...
큰 그릇에 가루를 투입.
난 진하고 고소한게 좋으니깐 몽땅몽땅 투입.
꿀을 꿀꿀꿀꿀하고 부어요.
여기에 우유넣고 쉐이킹 쉐이킹~!
한컵 마시고 배불러서 남은건 텀블러에 쏘옥-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이것도 달아.
호로록호로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