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6

셀프 청첩장 만들기!

올해 나에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중의 하나는 내가 "결혼"이라는 것을 했다는 것이다. 나에게 결혼이란건 작년초까지만해도 그저 멀고 먼 이야기 였는데 작년 6월즈음 지금의 신랑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7월부터 연애를 시작하고 1월에 상견례를 하고 5월에 결혼식을 하기까지 모든일이 착착 진행이 되어버렸다. 물론 좋았으니 결혼했겠지만 정신차리고보니 어느덧 결혼 6개월차 새댁이 되었다. 요즘도 가끔은 내가 결혼했다는 사실이 가끔 낯설때가 있다. 둘이 집에서 알콩달콩 지내는것도 연애의 연장같고 내 평생의 반려자가 생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때가 있다. 뭐 그래도 어쨌든 난 결혼을 하긴 한거같다. 우리의 결혼준비는 최대한 간소화하자고 했었다. 뭐든 심플하고 소박하게. 낭비하지 말고 욕심내지 않기로. 우리의 청첩장 또..

나의 2013.11.20

실내용 난방텐트로 따뜻한 겨울보내기♪

추운 겨울이 오고있다. 추운거 싫다 싫어 정말 싫어. 게다가 비염까지 달고 사는 나에게 찬공기...너란 공기...나쁜 공기 추운 겨울을 맞이하여 월동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 첫번째 난방텐트사기. 우연히 알게 된 실내용 난방텐트. 외풍을 막아주는데 도움이 있다고 해서 그동안 인터넷쇼핑해본 감각을 살려 구입완료. 느낌 아니까. 우리집 안방인데 창문이 2개가 있다. 여름에야 시원하고 좋았지만 겨울이 오니 점점 두려워진다. 게다가 커텐도 아니고 블라인드로 해놔서 바람이 솔솔 잘 통하게 생겼다. 그래서 이 침대에 텐트를 얹어보기로 했다. 뿅! 바로 이렇게. 사실 저렇게 침대에 쏙 올라갈지는 몰랐다. 3면에 자크가 달려있어서 원하는 곳으로 왔다갔다하면 된다. 분위기 내보겠다고 조명도 켜봄. 텐트를 치고 잤..

나의 2013.11.14

나는 피곤하다.

오늘 회사에서 야유회를 다녀왔다. 어젠 레몬청 만든다고 새벽 3시가 다 되서 자고, 오늘은 내장산을 4시간 걸었더니 피곤해 죽겠다. 6시 조금 넘어 집에와서 씻고 누워있다가 한차례 고비가 와서 잠들뻔 했지만 일찍 자는건 왠지 억울. 벌떡 일어나서 레몬청만든거 포스팅하고 출출해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나의 몸이 너무나도 피곤함을 느꼈고 시원한 맥주 한캔 드링킹하고 자면 되겠구나...싶어 냉장고를 열었는데! 맥주가 없다니!!!!!!!!!!! 신랑은 교수님과 새마을식당가서 밥먹고 있고(부럽다 너 -_-) 난 고픈배를 부여잡고 아쉬운데로 일요일에 먹다 남은 소주라도....;; 한잔 할까 싶다가 혹~~~~~~~~~~~~시나 하는 맘에 야채칸을 뒤졌더니 카스라이트 2캔이 똬앗!!!!!!!!!!!!!!!!!!!..

나의 2013.11.05

시큼달콤새콤한 레몬청 만들기♬

언제부터인지 레몬에이드나 레몬차를 비롯한 레몬향이 좋아졌다. 코로나와 함께하는 레몬포함. 겨울에 따뜻한 레몬차를 집에서 먹고 싶어서 레몬청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의외로 레몬이 비싸서 미루고 미루다가 지마켓 푸드데이때 30개를 구입했다. 상큼한 노란색 레몬이 가득가득 ^0^ 메신저 친구 들개(늘 술이 들깨있어서 들개)희재와 레몬청얘기로 꽃을 피우다가 같이 만들자며 집으로 초대했는데 결국, 레몬청은 만들지도 않고 한우데이라며 한우만 처묵처묵 하고 반절씩 나눠가졌다. 그리고 그 이튿날 집에 방문한 성남언니에게 6개를 나눠주고, 그 다음날 집에 방문한 상은이 신랑과 맥주에 한개 넣어 먹어서 결국엔.... 요거 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이상 이대로 두는건 위험해서(!) 레몬청을 만들기로 함. 나란..

나의 2013.11.05

경품당첨 올레♬

지난주에 텐바이텐에서 쇼핑을 했다. 안방 화장대 의자가 너무 커서 늘 걸리적 거려서 진즉부터 쪼만한 의자 하나 사려던거. 소프시스 스툴체어 19,900원짜리 45%세일하길래 10,900원에 득템. 색 입혀진건 2천원 추가였나? 암튼 신랑이 조립해줘서 몇 일 써봤는데 공간도 차지하지 않고 안방가구들하고 느낌이 비슷해서 아주 잘 쓰고 있다. 제 점수는요 ★★★★★ 가격대비 성능비례 굿. 요건 형제님께 선물해드린 탐스. 올여름에 한번 신어보더니 매력에 푹 빠지셨음. 튀김기도 사주시고 화장품도 사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조공함. 히히. 그리고 이 카페트스러운건 내 꺼. 친정에 갔더니 엄마가 신발보고 왠 애기신발이냐면 물어보심. 안쪽에 털도 달려있어서 따뜻따뜻. 예쁘니깐 한장 더. 청바지랑 검정레깅스에 다 잘어울리..

나의 201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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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내 일기는 하루씩 밀리는거냐능 학회발표와 교수님 랩미팅발표때문에 3주를 주말도 휴일도 없이 정신없이 바쁘게 보낸 우리 신랑. 드디어 그것들은 끝났지만 여전히 일이 많다는 신랑을 조르고 졸라 백만년만의 데이트. 요즘 내내 피자앓이였던 나에게 피자를 한판 쏴주셨다. (난 늘 뭔가를 앓고 있다. 그게 음식이든 뭐든 간에.) 완전 맛있어 주시는 피자헛 리치골드 치즈킹 패밀리 사이즈 ㅋㅋㅋㅋㅋㅋ 찌깐한건 성에 안차. 4조각 남아서 지금 냉장고에 들어가있는데 먹을까말까 고민들어감. 밥먹고 소화시킬겸, 리모델링(?)해서 아름다워진 한옥마을로 산책하러 갔다. 손수건 3개에 5천원이라길래 껄떡거렸더니 사줌. 지난번에 갔을때 부채가 너무 비싸서 못샀다고 징징거렸더니 사줌. 우리 신랑 어제 되게 멋있었음. 나 막 하..

나의 2013.08.22

2 0 1 3 0 8 1 8

8월도 벌써 반절이나 지나갔다. 여름도 벌써 반은 지나갔겠지? 이번주말에도 바쁜 우리 신랑. 다음주는 꼭 놀아줘야대 주말에 1박2일로 놀러가신 부모님덕에 때 아닌 개보기. 상전of상전. 편히 잘 지내셨는지요 복덩님 오늘도 출근한 신랑을 위한 점심. 한덩어리에 앞등심, 뒷등심, 새우모양같이 생겨서 새우살까지 3종류가 있는 고기를 신랑이 가져왔다. 잘은 모르지만 비싼거라고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냉동실에 있던 차돌도 꺼내서 포풍식사. 육즙이 사롸있네 사롸있어. 맛은 있긴한데 문제는 온집안에 고기냄새가 ㅋㅋㅋㅋㅋㅋㅋㅋ 뒷정리 후딱 하고 집에 있던 초 다 태우기. 음식잡내 없애준다고 해서 샀던 초. 향이 너무너무 좋은 초. 정체불명의 초1. 정체불명의 초2. 환기하고 초켜놨더니 고기냄새는 빠졌는데 바닥이 좀 ..

나의 2013.08.19

20130811 일요일

숨만쉬고 있어도 땀이 줄줄나는 요즘이다. 샤워를 하루에 기본 3번은 하는듯. 물놀이 가고 싶어도 엄두도 안나. 매일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서 5분만, 5분만, 5분만 하다가 결국 출근시간 빠듯하게 집에서 나가면서도 또 안자고 이러고 있다. 그냥 지금 자면 월요일이 오는게 싫다. 그나마 이번주는 중간에 공휴일이 하나 있으니깐 우리 신랑은 학회발표때문에 코빼기도 뵙기가 힘드시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나도 모르게 자꾸 불퉁불퉁~ 오늘은 저녁도 하기 싫었는데 얼른 맘 고쳐먹고 뚝딱뚝딱 한상 차렸다. 예전에 탕수육 만든다고 사둔 고기가 마침 냉동실에 있길래 꺼내 녹이고 냉장고에 있는 각종 야채들과 묵은지를 넣고 정체불명의 제육볶음을 만들었다. 음식을 만들면서 간을 안보는 녀자임. 확률은 늘 50대 50이다. 음식..

나의 201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