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25

묵은지 고기 꼬지전

장마가 시작하긴 했나보다. 밖에 장대비가 시원하게 내린다. 빨래해서 널었는데 안마르겠네~^^ 비가오니 김치전이 땡기지만 내일 임신당뇨검사를 앞두고 있어서 오늘은 몸을 좀 사려야겠다. 내일 검사 끝나기만해봐...-_- 지금 위시리스트가 아주 어마어마함 ㅋㅋㅋ 여튼 음악들으려고 컴퓨터 뒤적이다가 예전에 해먹었던 색다른 김치전(!)이 있어서 급 블로깅. 우리 할머니댁에선 어렸을때부터 명절에 꼭 하던 꼬지였는데 명절음식 이것저것 먹다보면 느끼해서 전에는 손이 잘 안가는데 묵은지가 들어가서 개운했던 묵은지 고기 꼬지전. 재료도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함. 재료는 돼지고기 살코기와 묵은지 그리고 대파와 이쑤시개면 끝. 고기에 있는 비계는 1g도 싫어하는 나는 요런 살코기 아주 환장함 ㅋㅋㅋ 돈까스, 카레, 잡채용 ..

달콤한 2016.06.20

추억의 아이스크림 티코~!

어릴적 가끔 아빠의 손에 들린 까만봉지에 들어있던 티코 :) 이름도 모양도 앙증앙증 앙~ 요새 통 볼수가 없었는데 친정동네에서 카레가루 사러 갔다가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구입! 밀크초코보다 다크초코가 더 찐하고 맛있는데 요것만 있네~ 아이스크림 가격 사악한데 요건 한박스에 오천원이라 두박스에 만원주고 구입. 넘나 90년대 감성의 문구들인것~! 패키지가 구리면 어떠냐~ 맛만있음되지~! 사실 하겐다즈나 나뚜루 막대아이스크림이 먹고싶은데 그건 가격이 넘나 만수르인것 ㅠ_ㅠ 약 70%정도 모자란 맛이지만 두세개 까먹으면 나름 위안이 됨.

달콤한 2016.06.18

뚝딱뚝딱 만드는 핸드메이드 카레

난 원래 짜장밥>>>>>>넘사벽>>>>>카레인 사람임. 근데 요즘 부쩍 몽글몽글한 야채와 살코기가 들어간 카레가 땡기길래 냉장고를 뒤져 몇가지 야채를 들고 엄마집으로 출동~! 우리 허여사는 요즘 딸때문에 본의아니게 시집살이중...;; 사랑해요 엄마 효도할께요 엄마 ♡ o♡ 니가 먹고싶은건 알아서 해먹으라면서 순식간에 야채를 뚝딱 손질하는 허여사♥ 츤데레가 요기잉눼? 감자를 깍뚝썰고 볶아주고, 양파도 살짝 볶아주고, 호박도 뭉텅뭉텅 잘라 볶아주고, 새송이 버섯도 살짝 볶아주고, 식감이 좋다며 엄마가 냉장고에서 꺼낸 죽순도 볶아주고, 카레용 살코기는 미리 마늘, 후추, 소금에 살짝 재워뒀다가 볶아줌. 한냄비에 다 넣고 카레가루 한봉 다 털어넣으니 누가봐도 허여멀건 ㅋㅋㅋㅋㅋ 급하게 동네 슈퍼에 뛰어가서 카레..

달콤한 2016.06.18

파주 맛나반점

몇 년전에 갔던 파주 맛나반점. 검색해보니 지금도 절찬리 영업중~! 매운짬뽕으로 유명하대서 파주 간김에 들렀더니 이미 기다리는 줄이...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는데 짬뽕을 시킨사람들이 먹는 짬뽕의 양이 줄어들지 않고 땀과 코를 닦는 휴지만 쌓여가는걸 보고 메뉴 변경 ㅋ 특히나 나는 매운걸 못먹기 때문에 고민도 안하고 바꿈. 이집은 탕수육도 맛있다길래 작은걸로 하나 주문. 지금은 그렇게 기억이 나지 않는 다소 평범했던 탕수육 탕수육 소스 평범했던 자장면 홍합이 잔뜩 올라간 매운짬뽕. 이거 진짜 매움. 맛있게 맵고 뭐 그런거 없이 그냥 매움. 내 기준 생화학무기임. 우리앞에 들어간 여성두분 저거 반절도 못먹고 울며나감. 지금생각해도 매워서 침나옴.

달콤한 2016.01.04

집에서 이정도는 다 해먹는 소불고기전골

요즘 TV가 아주 제대로 먹방먹방먹방! 예전에 이런노래가 있었더랬다.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그~ 대~ 에~ 여~♪ 나는 이노래의 심정을 너무나도 잘 알 것 같다. 먹고있어도 먹고싶은~ 먹고있어도 먹고싶은~ 먹고있어도 먹고싶은~ 고~ 기~ 이~ 여~♪ 고기는 옳다! 오늘의 요의리! 는 소불고기전골! 집에 선물들어온 소고기를 얌전얌전하게 양념에 재워둡니다. 잘자라 우리 고기~ 자장자장♪ 양념은 엄마가 재워준거라 뭘 얼마나 넣었는지 몰라요. 고기가 숙면을 하는동안 각종 야채들을 손질해줍니다. 재료는 큼직큼직하게! 전골에 빠질수 없는 당면은 미리 불려주어요. 시간이 없을땐 팔팔끓는 뜨거운물에 푹 담갔다가 빼주면 됨. 넓적한 냄비에 고기를 깔고 씻어둔 야채를 차곡차곡 올..

달콤한 2015.06.16

내가 만드는 묵은지 등뼈찜

먹고싶은건 사먹던지 해먹던지해야 직성이 풀리는 나란 녀자. 묵은지 등뼈찜이 먹고 싶어 도전해보기로 함. 등뼈를 사다가 핏물을 빼줌. 30분이상 빼주면 되는것 같음. 핏물을 뺀 등뼈를 물에 살짝 삶아줌. 삶을때 (먹기도 아까운)소주를 살짝 넣어줌. 돼지 냄새를 잡기위해 이것저것 넣기도 하겠지만 난 그냥 소주만 넣어줌. 우리집엔 이것저것이 없음 ㅠ_ㅠ 겉만 살짝 익을정도로 삶아준 다음 물기를 빼주어요. 물기를 뺀 등뼈에 양념을 해줌. 다진마늘, 간장, 고춧가루, 매실액기스, 들기름 등등 여기에 넣으면 맛있겠구나....하는 것들을 넣어줌. 한큰술 작은큰술 뭐 이런거 없음. 그냥 느낌대로 ㅋㅋㅋ 어차피 김치만 맛있으면 다 맛있음. 양념한 등뼈를 냄비바닥에 깔고 남은 양념도 닥닥 긁어서 위에 얹어주고 김치냉장고에..

달콤한 2015.04.02

한옥마을 장가네 족발

전주산지 꽤 오래 되었는데도 통 못가봤던 족발집. 오다가다 여러번 봤는데 늘 지나치기만 했던 그곳에 드디어 가게 되었다. 예전엔 좀 허름한 건물이었는데 유명세로 돈을 좀 많이 버셨는지 리모델링 뚝딱뚝딱! 줄 서서 먹어야 하는곳이었다는데 우리가 간 날은 그정도는 아니었음. 맛깔스런 기본반찬. 그냥 밥반찬으로 먹어도 될 만큼 훌륭한 나물반찬들이 나왔다. 그리고 이집의 별미. 얼핏보면 그냥 김치찌개인건가...싶은데, 콩나물 국밥이었음! 요녀석때문에 소주먹으면서 술이 깬다는 -_-;; 뭐 그렇더라구요 :) 뜨끈뜨끈 잘 삶아진 족발 대령이요- 기존에 먹던 족발과는 또다른 맛! 각종 나물과 먹어도 맛있고, 새우젓에 콕 찍어먹어도 맛있고, 초장과 함께 먹어도 맛있고 야들야들하고 쫄깃쫄깃! 우리집하고 거리가 멀어서 가..

달콤한 2014.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