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23

여행가고 싶어 올리는 지난 겨울 통영 그리고 휴석재

지난 겨울 크리스마스는 금, 토, 일 황금 연휴였고 우린 금요일 불같이 싸움을 했다. 생각하니까 또 짜증나... 결국 크리스마스고 뭐고 각자 집에서 퉁퉁 불어있다가 급화해를 하고 급짐을 싸 무작정 떠났던 통영. 여행도 배를 채워가며 해야 진정한 여행이지. 통영가는 고속도로 근처에 맛있는 화심 순두부집을 그냥 지나갈수 없지. 일단 여기서 아점을 먹기로 (이모티콘 진짜 넘나 구린것. 네이냔은 이모티콘 되게 예쁘던데 ) 보골보골보골보골보골보골 끓어넘치는 순두부 한뚝배기 화심 두부와 고기가 적절히 콜라보를 이루고 있는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돈까스 엄마가 직접 만들어준 유자차를 텀블러에 넣어 가는길에 홀짝홀짝~ 신랑은 음주가 아닌이상 나에게 운전대를 주지 않고 졸리면 자라는데 옆에서 가능한 안자려고 노력함. 작년에..

도시 2016.05.31

태풍 찬홈과 함께한 제주도 4박 5일(부제:승점3점때땡큐)

이번 블로깅도 긴 여정이 될 것 같음. 스크롤압박! 사진 업로드 하다가 중간에 꼬여서 다시 업로드 한거 생각하니.... 때는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하던 7월. 그렇게 내내 덥더니 제주도 가는날 아침 날씨가 흐리흐리~ 가느다란 빗방물마저 톡톡~ 공항에 차를 가지고 갈까...하다가 주차비도 아깝고 알아보니 전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군산공항가는 버스가 비행시간에 맞춰 딱 있길래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함. 지희보다 먼저 도착해서 티켓끊고 대기실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내 눈길을 끄는...그것은!!!! 따숭거~ 창거~는 어디있을까~ 버스는 약 1시간 10분정도 걸렸나...익산을 경유하여 공항에 도착했고 비와서 비행기 안뜰까봐 조마조마하던 촌년의 걱정을 뒤로한채 훨훨날아 제주도에 도착을 했다. 가방에 짐을 바리바리 넣고..

도시 2015.10.12

봄바람 휘날리며 광양&구례로 꽃구경가요~♪

인화할 사진 정리하다가 즐거웠던 봄나드으리! 사진 함!께!해!요! 여행의 시작은 짐싸기로부터- 넌 안데려간다 멍~ 나와라 멍~ 그런눈으로봐도 소용없다 멍~ 근데 너 너무 크다 멍~ 같이 다이어트 하자 멍 ㅠ_ㅠ 주중엔 광주에서 근무하는 신랑을 만나러 후다닥 짐싸고 버스타고 빛고을 광주로! 버스는 맨앞자리가 짱임. 예전엔 맨뒷자리에 앉아 껌좀 씹었는데 이젠 앞자리가 짱짱맨~! 넓고 티브이도 잘 보이고 빨리 내릴수 있음. 우왕 굿 버스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신랑 근무지 근처에서 내렸는데 눈앞에 내사랑 투썸이 똬앗! 그냥 먹어라~ 먹어라~ 하는구만 당보충을 위해 휘핑크림은 많이많이많이많이~ 신랑을 만나서 장을 보고 출발. 오늘의 여행지는 오~~~래 전부터 봄이되면 가고싶었던 광양매화마을. 늘 사진에서 보던 광..

도시 2015.05.22

겨울엔 속초

본격 백수가 되고 올리는 철지난 속초 여행기. 좀 많이 지난...쿨럭; PC로 보시는 분들은 Shift + http://youtu.be/Q_GyneFGQ74 요거 눌러서 브금과 함께 하세요. 선곡은 내 마음. 나는 백수가 되었어도 굉장히 바쁜녀성이지만 컴퓨터에 잔뜩 쌓인 사진정리를 하다가 필받아서 블로깅을 합니다. 신랑하고 1년에 한번씩 꼭 가까운데라도 가려고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기름값이라도 하려고 한푼두푼 모았음. 큰 액수는 아니지만 정말 기름값정도는 됨. 이번 여행지는 속초로 결정! 겨울바다의 위엄을 알기에 발열내의 구입. 유자차랑 따뜻한 커피, 그리고 전날 사서 얼려둔 카라멜 마끼아또. 1박 2일 가는데 짐이....-_-;; 도착예정시간이 12시 30분. 명절날 차례지낼때 빼고는 이시간에 일어나..

도시 2015.03.11

제주도 가고싶어서 올리는 철지난 제주도 여행이야기

언제다녀왔는지조차 기억이 가물가물. 해가 바뀌어도 나의 게으름은 내곁에서 떠날 생각이 없네. 그래. 올해도 함께하자 쭈욱 :) 이제 백수도 되었고 한가할때 한라산에 올라 설경이 문득 보고싶은 마음에 제주도 여행사진 폴더를 열었다가 잠도 안오고 시간도 많고 월요병도 없는 나는 이시간에 블 투더 로깅! 시작은 비행사진부터- 이런 사진 촌스러워서 안찍으려고 했는데 바다위로 비추는 햇살이 너무 아름다워 정신없이 카메라를 꺼냈다. 원래 창가쪽 우리자리인데 우리 타기전에 앉아서 자는척 하던 아줌마! 담부턴 그러지 마쇼 비행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렌트카 예약이 취소되어 좀 번거롭게 되었지만 무사히 렌트하고 첫번째 목적지 애월로! 가기전부터 검색해서 들썩들썩댔던 놀맨 문어라면집은 이미 장사 끝. 무한도전 김씨와 정준하가..

도시 2015.01.12

춘장대 솔내음 야영장에서 캠핑하기(feat.군산 지린성)

1년이 다 되어가는 캠핑기를 (이제와서) 포스팅 하기로 함. 작년 5월에 결혼을 하고 첫 명절인 추석을 훌륭하게(?) 보내고 남은 연휴에 뭘 할까 고민하다가 캠핑을 가기로 했다. 멀지않고 밀리지 않을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전주에서 약 1시간정도 가면 나오는 춘장대에 가기로 했다. 함께 할 동행인을 섭외하여 선발대로 우리 먼저 출발! 놀러갈땐 역시 맥주에 소주에 맥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든든하게 아이스박스를 알콜류로 가득 채우고 출발. 1박 2일 가는데 짐 봐 ㅋㅋㅋㅋㅋㅋ 캠핑장에 전기도 들어온다고 해서 침실에서 쓰는 스탠드까지 야무지게 챙겼다. 캠핑장으로 가기전, 바베큐로 구워 먹을 조개랑 새우를 사러 홍원항에 방문. 가을 전어철을 맞이하여 사람이 북적북적댔다. 가격은 여기나 저기나 비슷비슷. 키조개와 가..

도시 2014.07.18

도시속의 또다른 도시, 바티칸 시국(feat.유로 자전거 나라)

우리 여행의 마지막. 바티칸 투어. 로마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투어가 바로 바티칸 투어가 아닐런지 싶다. 다녀온지 반년이 넘어가는군. 이로써 로마 여행기도 어느덧 마지막이네. 머물렀던 시간이 비록 일주일정도밖에 되진 않지만 가끔 그 때가 생각이 난다. 다시한번 갈 그 날을 기약하며.(얼마전 끝난 꽃보다 누나 보고 크로아티아도 무척이나 가고싶지 말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바티칸은 로마속에 있는 또 다른 도시이다. 정식 명칭은 바티칸 시국이며 수도는 바티칸 시티. 내가 사는 전주시보다도 작을 거 같은데 "나라"로 인정받고 있다. 국기도 있고, 국장도 있다. 네이버에서 찾아온 사진인데 성베드로 광장과 로마시가지의 모습이다. 이탈리아 바로크 양식의 거장인 화가이자 조각가인 베르니니가 설계했다고 한다. 광장..

도시 2014.03.11

에메랄드빛 지중해와 함께하는 이탈리아 남부투어! 포지타노, 아말피에 가다!

폼페이관광을 마치고 이제 남부로 출발 폼페이에 도착하기 전에 우리가 탄 버스는 나폴리에 진입을 했었다. 비몽사몽 조느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나폴리는 이탈리아에서 로마-밀라노 다음으로 세번째로 큰 도시이며 끝없이 펼쳐진 지중해와 연속되는 모래해안은 지중해에서도 단연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고 한다. 나폴리의 동쪽 끝자락에 있는 베수비오화산은 폼페이를 뒤덮었던 화산이며 지금도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다. 기후가 좋아 과일이 맛있고 곡식이 잘 영글며 관광의 도시였던 나폴리였지만, 요즘은 관리가 되질 않아 치안도 좋지 않고 나라가 많이 더럽다고 한다. 나폴리는 엄청난 항구의 도시였는데 지금은 썩 그렇지가 않은가보다 ㅠ.ㅠ 내가 몇 년전 통영에가서 "한국의 나폴리군!" 했던 그 나폴리를 정말 보게 되다니...참 오..

도시 2013.12.20

시간이 멈춘 도시, 폼페이에 가다.(feat.유로 자전거나라)

올해가 가기전에 내 반드시 유럽여행 사진을 업로드 하고 말겠어! 라는 굳은 결심이 점점 나약해지고 있다. 아- 따뜻한 코코아 마시고 싶다.(뜬금없이;;) 집에 우유만 있는 이 불편한 진실. 미떼먹고 싶다 미떼!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좀전에 채널 돌리다보니 이탈리아가 나와서 급 생각나서 포스팅 시작. 오늘은 화산폭발로 인해 화산재에 뒤덮혀 사라졌던 도시, 폼페이를 이야기할까 한다. 오늘의 집결지 역시 산타마리아 마조레 성당. 성당앞 분수에서 반신욕하는 비둘기. 풉~ 집결 시간은 7시이지만 이날의 일정은 폼페이를 들렸다가 남부로 가서 바닷가를 드라이브 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창가쪽 자리에 앉을려면 좀 더 서둘러서 가야했다. 비몽사몽 새벽같이 일어나 겨우겨우 씻고 서둘러가서 창가쪽에 자리를 맡아놓고 전날..

도시 2013.12.08

로마에서 자유여행하기

아쉽지만 피렌체와 작별을 하고 다시 로마로 돌아가는 날. 오늘은 좀 여유를 부려보기로 한다. 이탈리아 여행중 제일 늦게 일어났던 날이었던듯. 개운하게 자고 일어나 씻고 조식을 느긋하게 먹고 산타마리아노벨라역으로 갔다. 다시 테르미니역까지 타고 갈 기차. 우리신랑 디젤에서 텍스리펀받을려고 끼워샀던 티셔츠 완전 맘에 듬 우리신랑 야무지게 패드에 티켓 다 저장해옴. 큰맘먹고 산 너. 기능이 많은 너. 근데 난 캔디크러쉬만 하는 너. 아니면 드라마나 영화만 보는 너. 잃어버릴까봐 집에서만 쓰는 너. 산게 슬슬 후회가 되는 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밖에 펼쳐진 해바라기 밭. 끝도 없이 넓은 해바라기 밭이 있었는데 꽃이 지금 우리한테 등돌리고 있어서 노란색이 아닌게 아쉽다. 여긴 왜이렇게 해바라기를 많이 재배하지?..

도시 201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