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야

드디어 병원에 가다. 아기집을 만나다♡

ez_year 2016. 7. 4. 15:06

그리고 또 사일이 지났다.


유난히 임신선에 야박하고 단호하다는 일동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보려고 동네약국을 다 가봤는데 일동제품이 없었다.


이마트몰에서 일동제약 애니테스트 임신진단키트를 2+1 하길래 장보는김에 같이 구입. 



내가 사려던 제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일동이라고 하니 일단 해봄.



20160125AM10:40


첫테스트를 해본날이 생리 예정일이었고 최소 일주일은 지난후 병원에 가보려고 집에서 테스트기만 꾸준히 했다.


다른회사 제품으로도 임신이 확인되었고 또 그 이틀이 지난후 다시 원포 임테기로 해보니 제법 진한 두줄이 보였다.


테스트기의 선도 진해졌고 예정일도 일주일이 훌쩍 지났으니 이제 병원에 가보기로 했다.


그전에 전주에서 병원을 3군데를 갔었다.


결과가 안좋거나 의사선생님과 맞지 않아 다음임신은 더 큰 지역에 있는 난임병원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던터라


남편이 일하는 광주에 있는 병원으로 갔다.


검색을 해보니 터미널 근처에 유명한 난임병원이 몇 군데 있었고 여자선생님들로만 구성된 난임병원인 프레메디 산부인과로 결정.


떨리는 마음으로 진료실에 들어갔다.



20160126임신주수확인불가


걱정반 기대반으로 초음파를 봤는데 아기집이 보인다.



20160126임신주수확인불가


아기집 안에 난황으로 추정되는것으로 보여지는 것도 있다며 확대해주셨다.


위치도 좋고 모양도 좋다며 차분히 설명을 해주셨고 진료를 보는데 과거의 유산이야기와 유산후 했던 검사결과지를 보여드리니


선생님의 안색이 급안좋아지셨다.


일단 몇가지 검사를 더 해보기로 하고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했다.


그리고 무시무시한 크렉산 주사와 유트로게스탄을 처방받았다.


크렉산은 혈전용해제인데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한다.


나에게 태아를 공격하는 항체가 있어서 태아에게 가는 혈액을 응고시켜 혈액공급을 막아 태아가 살수없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함. 


아뭐야무서워ㅠㅠ



유트로게스탄은 프로게스테론을 보충하는 호르몬제로 임신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함.


이름마저 생소한 두가지 처방은 엄청난 병원비를 감당하게 했다.


진료+검사+크렉산일주일분=332,600 / 유트로게스탄 일주일분 25,200원


갈길이 험난하겠구나. 


저 두가지는 예전에도 잠깐 쓴적이 있었으나 결과가 좋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번엔 뭔가 다르길 기대하며-



진료를 마치고 점심시간이 되어 용전가족회관에 갔다.


우리 신랑은 육회비빔밥.



나도 육회비빔밥 환장하지만 왠지 조심스러워서 익힌비빔밥.



항상 메인요리보다 맛있는 이것저것 들어있는 국. 


더 달라고 하면 더 줌~


배를 채우고 나는 전주로 남편은 일하러-


다음진료는 일주일 후!


잘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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