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0140525

ez_year 2014. 5. 26. 00:06

지난 한달간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머릿속에 정리가 되지 않아 어떤 이야기부터 꺼내야 할지 뒤죽박죽이다.

 

그 지나간 일들 중, 그냥 지나가버려서는 안될뿐더러 다시는 일어나지도 않아야 할 일이 세월호사고이다.

 

뉴스 자막으로 분명 전원구조라고 해서 별 일이 아닐거라 생각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부의 무능함과 그 와중에도 자기 이익 따져가는 정신나간놈들때문에 속에서 천불이 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만큼 큰 충격을 받았다.

 

내가 자고 일어나서 밥을 먹는 그 평범한 삶 자체가 미안하고 또 미안했다.

 

생각할수록 분노가 치밀고 눈물이 나고 가슴이 먹먹했다.

 

아직까지 귀환하지 못한이들의 귀환과 고인이 된 그분들이 이제는 편안해지시길.

 

살아남은 이들과 함께 이번 사고의 유가족들도 마음 단단히 먹고 열심히 살아갔으면 좋겠다.

 

구조활동을 하다가 돌아가신 분, 스스로 목숨을 놓아야만 했던 교감선생님, 그리고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모든 분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침몰되는 세월호를 보며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과 많이 닮아있음을 느꼈다.

 

배를 버리고 제일 먼저 도망간 선장은 대통령,

 

가만히 있으라는 잘못된 내용만 알리는 정부,

 

계속된 오보로 사고를 더 어렵게 만들었던 언론들,

 

그리고 가만히 있던 그 착한 아이들이 현재 우리 국민.

 

부디 이번 지방선거에는 어리석은 표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길 바래본다.

 

 

 

세월호 사고에 이어 개인적일 일이지만,

 

아침4월 29일, 아침 8시에 전화와서 느닷없이 감사가 나와 정신이 쏙 빠졌는데

 

3주후에 또 다른 평가를 진행하겠다는 통보를 받고

 

근로자의 날부터 평가가 진행된 19일까지 공휴일, 주말도 없이 풀로 출근하여 매일 야근야근야근!

 

3주동안 퇴근하고 집에와서 매일 울다자고...ㅠ.ㅠ

 

평가는 무사히 잘 마쳤지만 내 심신은 너덜너덜...

 

 

그리고 벌써 5주년.

 

내 마음속 영원한 대통령.

 

보고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5월 25일.(쓰는동안 12시가 넘어서 26일로 바뀌었지만)

 

내 1주년 결혼기념일.

 

거창한걸 계획한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조금은 섭섭하다.

 

내가 바쁜일 끝나고 살만해지니 이제 신랑이 일폭탄맞음.

 

어제도 새벽에 들어와서 잠만 겨우 자고 밥 먹여 학교 보냈는데 오늘도 많~이 늦을 거라는 신랑.

 

이게 사는건가 ㅠ_ㅠ

 

그나저나 벌써 1주년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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