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다 지고 있는 마당에 올리는 한옥마을의 겨울 :)
촬영일을 보니 작년 12월 28일이네~ 우왕 나 부지런쟁이. 4달밖에 안지났....;;
우린 그때 막 사랑이 엄청 싹트는 알콩달콩 커플이었고(지금도 그러하다.)
연말연시 분위기도 내고 손잡고 데이트를 하기위해 한옥마을에 갔는가봉가?
경기전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맞은편에 있는 전동성당에 갔다.
여긴 몇 번을 가봤는데도 갈때마다 참 멋있는 것 같다.
성당옆 커다란 나무밑에 형형색색 꾸며둔 전구들.
앙상한 나무가 참 추워보인다.
영화 "약속"의 촬영지였던 전동 성당.
천주교인들의 꿈의 웨딩장소(결혼앞두니 온통 관심사가..;;)라고 하는데 대관료도 비싸고
이미 예약이 몇 년 후까지 꽉 차 있다고 함.
그냥 오다가다 들었음.
살짝 들어가려다가 노래소리가 들려서 그냥 주변만 서성서성-
성당 옆에 장식된 예수님의 탄생모습.
어렸을적에 교회다니면서 연극같은것도 참 많이 했었는데. 동방박사3 이런역할....ㅋ
발걸음을 멈추게 한 너무 귀여운 눈사람..아니 눈곰돌이?
곰돌이 눈사람 뽀뽀
성당 뒤쪽은 또 처음 가보는것 같네.
참 멋진 건물이다.
성당에서 나와 오목대쪽으로 이동을 했는데 저 멀~리 뒤쪽에서 풍등이 하늘로 올라가는게 보였다.
잘보면 보임. 조~기 뒤에 별처럼 반짝이는거...그게 풍등인데...내 카메라로는 표현할 방법이 없네ㅠㅠ
어디에서 누가 올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신기하고 예뻤다.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조금 더 걷기로 했다. 그때 멈췄어야 했지.
계단 ㅅㅂㄹㅁ
눈도 많이 오고 추운 날씨탓에 계단이며 길이 온통 빙판길.
난간을 잡고 올라가보기로 함.
그 위엔 오목대가 있었다.
오목대는 정상은 1380년(고려 우왕 6)에 남원의 황산에서 왜구를 물리치고 돌아가던 이성계(李成桂, 1335~1408) 장군이 이곳에서 승전 잔치를 베푼 곳이다. 조선왕조를 개국하고 나서 여기에 정자를 짓고, 이름을 오목대(梧木臺)라 했다. 이곳에 오동나무가 많았기에 언덕의 이름을 오목대라는 설이 있다. 라고 나옴.
사실 몇 번 다녀오긴 했지만 이런곳인줄 몰랐어요. 공부하겠습니다.
우리가 올라간길 반대쪽으로 가서 보니 한옥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쏙-
밤이 좀 늦어서 그런지 고요하던 그 곳.
꽁꽁 얼어버린 길로 한걸음 한걸음.
이곳은 또 다른 방향의 모습.
사진으로 담아내기에 너무 부족하게 아름다운 한옥마을.
원래 산은 오르기보다 내려오는게 더 위험하고 이곳 역시 그러하다.
내려오다가 한 번 쭈아아악 우당탕했었음.
겨우겨우 내려와서 이런짓(?) 한번 해보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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