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떠나자 로마로~♪ (feat.에티하드항공)

ez_year 2013. 8. 6. 23:51

늘 막연하게 가고 싶었던 이탈리아에 가는날이 드디어 오고야 말았다. 뚜둥- 고고씽

 

엄청 들뜨고 심장이 터질만큼 설레일줄 알았는데 오히려 차분하고 덤덤하게 짐을 싸고 일을 마무리 하고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서둘러서....너무 서둘러서 갔다.

 

 

우리는 아부다비에서 경유하는 에티하드 항공을 예매했는데 웹 체크인을 해두니 하이패스통과하듯 쓩-

 

혹, 이용할일 있으면 미리 웹체크인을 하도록 해요 :)

 

 

굉장히 크고 부들부들 좋은 에티하드 담요-

 

가는내내 빵빵한 에어컨 덕에 한장 더 달라고 해서 포근하게 잘 잤습니다.

 

 

우리가 탄 비행기는 새벽 1시 15분 비행기인데 타자마자 메뉴판을 따악~! 

 

 

창가에 앉긴 하는데 늘 날개view.

 

우왕 잘보이고 좋네요 -_-+

 

촌스럽게 야경사진한장 찍고 인천을 떠납니다.

 

 

잠 좀 들려고 하니깐 간식을 줌.

 

연어가 들어간 샌드위치랑 약간 싱거웠던 컵라면과 하이네켄 +_+

 

일단 맛있게 먹고 눈좀 붙였다가 일어나서 영화를 보기로~

 

 

아오이...미...미안;;

 

 

쥰세이도 미안. 마빈이 더 멋있어.

 

 

요번에 가는 피렌체. 두근두근♡

 

다시보니 주인공들이 참 개객끼임.

 

서로 헤어져서 연애할거 다 해놓고 10년후에 다시 만나 사랑을 확인함. 에라이~!

 

 

이번여행의 동행인들.

 

부르주아임.

 

아이패드가 2개나 있음. 그들은 나인 홀릭~

 

 

또 자고 있으면 밥 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행기에서 사육당함.

 

불끄면 자고 불 켜서 먹을거 주면 먹고 또 끄면 자고...

 

비행시간이 10시간이었음.

 

 

난 누구 여긴 어디?

 

저기 아부다비가 보이네요.

 

 

그렇게 오~랜 시간을 날아 도착한 아부다비.

 

 

아부다비 공항의 상징인가?

 

얘네들 벌집문양 꽤 좋아하는편?

 

 

보고만 있어도 든든한 동행인들.

 

그들은 참 스마트하고 엘리트하고 스피드했음.

 

젤 왼쪽은 우리일행 아님;;

 

 

아부다비 공항 요만큼만 보고 공항 되게 작네...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나의 경기도 오산이었음.(개드립지송)

 

한국에 올때도 아부다비 경유였는데 그때보니깐 아주 그냥 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했음.

 

암튼 경유 시간이 짧아서 후딱 체크인하고 알이탈리아 항공을 타고 이탈리아로 출발!

 

아부다비에서 약 6시간을 이동하여 드디어 로마에 도착!

 

 

두근두근 설레임을 가득안고 도착한 레오나드로다빈치 국제공항.

 

전주 시외버스 터미널인줄 알았음. 근데 이것도 나의 오산.

 

도착과 출발하는 곳이 완전 하늘과 땅차이...;;

 

암튼 짐이 안나와서 1시간 넘게 기다렸음.

 

공항이 와이파이도 안됨.

 

진짜 인천공항 짱!

 

 

한참을 기다려서 짐을 찾고 이제 우리 숙소로 가기로 했다.

 

공항이 외곽에 있고 우리 숙소는 테르미니역 근처라 일단 테르미니 역으로 가야하는데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모양인데

 

T.A.M. 버스를 타면 다이렉트로 감. 편도 4유로씩이었나?

 

오는날 티켓까지 야무지게 끊고 버스를 탐.

 

 

시내구경할려고 맨 앞에 앉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우리 기사님 되게 젊고 멋있으셨음. 되게 랩 잘하게 생기심. 윌 스미스 닮았는데 운전도 여유있게 하시고

 

고속도로에서 아줌마가 휴대폰하면서 운전하니깐 빵! 누르고 어깨를 으쓱거리는 제스처도 하심. 멋있음. 

 

 

로마의 도로는 좁고 이정표도 신호등도 잘 안보이고 뭔가 암튼 되게...어렵게 생겼다.

 

어휴 여긴 진짜 운전하고 다니기 힘들듯.

 

중간에 일정때문에 차 렌트 해놨는데 도로보고 우리 신랑 한숨 푹푹-(쓸데없는 걱정이었지만ㅋㅋㅋㅋ)

 

 

그렇게 로마시내에 진입하며 로마의 모든 교통수단의 심장(?)과도 같다는 테르미니 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뭐야 로마 비 안온다며 비와 ㄷㄷㄷ

 

근데 이 소나기로 우린 되게 시원한 오후를 보낼수 있었다.

 

그리고 다신 비를 만날수가 없었다.

 

 

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위치한 우리의 첫번째 숙소.

 

인상깊었던 로마의 도로.

 

바닥이 오돌톨톨~ 바퀴 짱짱한 캐리어 가져가세요!

 

 

아. 우리나라 숙박시설의 위엄을 외국나가서 뼈저리게 경험하고 옴.

 

체크인을 하고 장시간 비행탓에 꼬질꼬질해진 몸을 좀 씻고 맛있는 저녁을 먹으러 다시 밖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