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내가 만드는 묵은지 등뼈찜

ez_year 2015. 4. 2. 13:12

먹고싶은건 사먹던지 해먹던지해야 직성이 풀리는 나란 녀자.

 

묵은지 등뼈찜이 먹고 싶어 도전해보기로 함.

 

 

등뼈를 사다가 핏물을 빼줌. 30분이상 빼주면 되는것 같음.

 

 

핏물을 뺀 등뼈를 물에 살짝 삶아줌.

 

삶을때 (먹기도 아까운)소주를 살짝 넣어줌.

 

돼지 냄새를 잡기위해 이것저것 넣기도 하겠지만 난 그냥 소주만 넣어줌.

 

우리집엔 이것저것이 없음 ㅠ_ㅠ

 

 

겉만 살짝 익을정도로 삶아준 다음 물기를 빼주어요.

 

 

물기를 뺀 등뼈에 양념을 해줌.

 

다진마늘, 간장, 고춧가루, 매실액기스, 들기름 등등 여기에 넣으면 맛있겠구나....하는 것들을 넣어줌.

 

한큰술 작은큰술 뭐 이런거 없음. 그냥 느낌대로 ㅋㅋㅋ

 

어차피 김치만 맛있으면 다 맛있음.

 

 

양념한 등뼈를 냄비바닥에 깔고 남은 양념도 닥닥 긁어서 위에 얹어주고

 

 

김치냉장고에서 잘 숙성되고 있는 묵은지를 꺼냄. 아 손시려 ㄷㄷㄷ

 

 

그리고 그냥 올려줌. ㅋㅋㅋㅋ

 

김치는 원래 길게 쭉쭉 찢어먹는맛이 끝내줌.

 

 

그리고 위에 양파와 대파를 크게크게 썰어서 얹어주고 물을붓고 자글자글 끓여줌.

 

물이 부족하거나 쎈불로 하면 탐.

 

타면 슬픔. 탄거 먹음 암걸린다고 엄마가 먹지 말랬음. 근데 탄게 맛있다고 꼭 먹는사람들이 있음.

 

 

음식의 완성은 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를 낭낭하게 뿌려주면 끝 :)

 

 

술도둑이 요기잉눼.

 

그렇게 그들은 반주를 했다고 한다-☆

 

 

 

+ 전에는 그냥 김치를 넣고 끓이다가 핏기를 제거한 등뼈를 넣고 야채만 넣고 끓였먹었음.

 

그것도 참 맛있게 먹었었는데 고기에 양념을 하니 열배는 맛있어짐.

 

손도 많이 안가고 재료구하기도 쉽고 밥도둑+술도둑 콤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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