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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청첩장 만들기!

올해 나에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중의 하나는 내가 "결혼"이라는 것을 했다는 것이다. 나에게 결혼이란건 작년초까지만해도 그저 멀고 먼 이야기 였는데 작년 6월즈음 지금의 신랑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7월부터 연애를 시작하고 1월에 상견례를 하고 5월에 결혼식을 하기까지 모든일이 착착 진행이 되어버렸다. 물론 좋았으니 결혼했겠지만 정신차리고보니 어느덧 결혼 6개월차 새댁이 되었다. 요즘도 가끔은 내가 결혼했다는 사실이 가끔 낯설때가 있다. 둘이 집에서 알콩달콩 지내는것도 연애의 연장같고 내 평생의 반려자가 생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때가 있다. 뭐 그래도 어쨌든 난 결혼을 하긴 한거같다. 우리의 결혼준비는 최대한 간소화하자고 했었다. 뭐든 심플하고 소박하게. 낭비하지 말고 욕심내지 않기로. 우리의 청첩장 또..

나의 2013.11.20

실내용 난방텐트로 따뜻한 겨울보내기♪

추운 겨울이 오고있다. 추운거 싫다 싫어 정말 싫어. 게다가 비염까지 달고 사는 나에게 찬공기...너란 공기...나쁜 공기 추운 겨울을 맞이하여 월동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 첫번째 난방텐트사기. 우연히 알게 된 실내용 난방텐트. 외풍을 막아주는데 도움이 있다고 해서 그동안 인터넷쇼핑해본 감각을 살려 구입완료. 느낌 아니까. 우리집 안방인데 창문이 2개가 있다. 여름에야 시원하고 좋았지만 겨울이 오니 점점 두려워진다. 게다가 커텐도 아니고 블라인드로 해놔서 바람이 솔솔 잘 통하게 생겼다. 그래서 이 침대에 텐트를 얹어보기로 했다. 뿅! 바로 이렇게. 사실 저렇게 침대에 쏙 올라갈지는 몰랐다. 3면에 자크가 달려있어서 원하는 곳으로 왔다갔다하면 된다. 분위기 내보겠다고 조명도 켜봄. 텐트를 치고 잤..

나의 2013.11.14

나는 피곤하다.

오늘 회사에서 야유회를 다녀왔다. 어젠 레몬청 만든다고 새벽 3시가 다 되서 자고, 오늘은 내장산을 4시간 걸었더니 피곤해 죽겠다. 6시 조금 넘어 집에와서 씻고 누워있다가 한차례 고비가 와서 잠들뻔 했지만 일찍 자는건 왠지 억울. 벌떡 일어나서 레몬청만든거 포스팅하고 출출해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나의 몸이 너무나도 피곤함을 느꼈고 시원한 맥주 한캔 드링킹하고 자면 되겠구나...싶어 냉장고를 열었는데! 맥주가 없다니!!!!!!!!!!! 신랑은 교수님과 새마을식당가서 밥먹고 있고(부럽다 너 -_-) 난 고픈배를 부여잡고 아쉬운데로 일요일에 먹다 남은 소주라도....;; 한잔 할까 싶다가 혹~~~~~~~~~~~~시나 하는 맘에 야채칸을 뒤졌더니 카스라이트 2캔이 똬앗!!!!!!!!!!!!!!!!!!!..

나의 2013.11.05

시큼달콤새콤한 레몬청 만들기♬

언제부터인지 레몬에이드나 레몬차를 비롯한 레몬향이 좋아졌다. 코로나와 함께하는 레몬포함. 겨울에 따뜻한 레몬차를 집에서 먹고 싶어서 레몬청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의외로 레몬이 비싸서 미루고 미루다가 지마켓 푸드데이때 30개를 구입했다. 상큼한 노란색 레몬이 가득가득 ^0^ 메신저 친구 들개(늘 술이 들깨있어서 들개)희재와 레몬청얘기로 꽃을 피우다가 같이 만들자며 집으로 초대했는데 결국, 레몬청은 만들지도 않고 한우데이라며 한우만 처묵처묵 하고 반절씩 나눠가졌다. 그리고 그 이튿날 집에 방문한 성남언니에게 6개를 나눠주고, 그 다음날 집에 방문한 상은이 신랑과 맥주에 한개 넣어 먹어서 결국엔.... 요거 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이상 이대로 두는건 위험해서(!) 레몬청을 만들기로 함. 나란..

나의 2013.11.05

경품당첨 올레♬

지난주에 텐바이텐에서 쇼핑을 했다. 안방 화장대 의자가 너무 커서 늘 걸리적 거려서 진즉부터 쪼만한 의자 하나 사려던거. 소프시스 스툴체어 19,900원짜리 45%세일하길래 10,900원에 득템. 색 입혀진건 2천원 추가였나? 암튼 신랑이 조립해줘서 몇 일 써봤는데 공간도 차지하지 않고 안방가구들하고 느낌이 비슷해서 아주 잘 쓰고 있다. 제 점수는요 ★★★★★ 가격대비 성능비례 굿. 요건 형제님께 선물해드린 탐스. 올여름에 한번 신어보더니 매력에 푹 빠지셨음. 튀김기도 사주시고 화장품도 사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조공함. 히히. 그리고 이 카페트스러운건 내 꺼. 친정에 갔더니 엄마가 신발보고 왠 애기신발이냐면 물어보심. 안쪽에 털도 달려있어서 따뜻따뜻. 예쁘니깐 한장 더. 청바지랑 검정레깅스에 다 잘어울리..

나의 2013.10.24

로마에서 자유여행하기

아쉽지만 피렌체와 작별을 하고 다시 로마로 돌아가는 날. 오늘은 좀 여유를 부려보기로 한다. 이탈리아 여행중 제일 늦게 일어났던 날이었던듯. 개운하게 자고 일어나 씻고 조식을 느긋하게 먹고 산타마리아노벨라역으로 갔다. 다시 테르미니역까지 타고 갈 기차. 우리신랑 디젤에서 텍스리펀받을려고 끼워샀던 티셔츠 완전 맘에 듬 우리신랑 야무지게 패드에 티켓 다 저장해옴. 큰맘먹고 산 너. 기능이 많은 너. 근데 난 캔디크러쉬만 하는 너. 아니면 드라마나 영화만 보는 너. 잃어버릴까봐 집에서만 쓰는 너. 산게 슬슬 후회가 되는 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밖에 펼쳐진 해바라기 밭. 끝도 없이 넓은 해바라기 밭이 있었는데 꽃이 지금 우리한테 등돌리고 있어서 노란색이 아닌게 아쉽다. 여긴 왜이렇게 해바라기를 많이 재배하지?..

도시 2013.10.21

군산 비응항 쭈꾸미 낚시(feat.프로호)

9월 20일 추석연휴 셋째날. 전부터 쭈꾸미 낚시를 가자던 신랑. 콜- 했더니 배를 예약해뒀다. 요즘 쭈꾸미 철이라 낚시대만 던지면 줄줄이 올라온다길래 낚시라고는 남자만 낚아본 (응?) 초보가 쭈꾸미 낚시 도전! 미리 예약안하면 타기 힘들다고 함. 우린 오전배로 예약했었는데 신랑의 선배부부가 함께 하자고 해서 오후로 배를 바꿨다. 오전배는 사람이 꽉 차 있었음. 이것도 몇일전에 예약해두지 않으면 힘들다고 한다. 가격은 1인에 3만원. 낚시대는 대여해주고 그외에 필요한 부품은 개인이 구입. 먼저 예약해둔 프로낚시로 가서 예약확인하고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했다. 여기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비응항으로 가라고 안내해준다. 비응항에는 많은 배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쭈꾸미뿐만 아니라 광어, 갑오징어, 고등어 등등등 다..

도시 2013.10.10

2 0 1 3 0 9 1 4 - 1 5 부 산 에 서 1 박 2 일 !

술먹고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지 말입니다. 얼마전에 술먹고 부산경기 일정에 맞춰서 부산여행 가자고 했던 4명의 처자들 결국 부산행. 출발당일 아침까지 비는 그칠줄 모르고 줄기차게 쏟아져 내렸다. 약속시간을 1시간 미뤘는데도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일단 출발. 숙소만 달랑 잡아놓고 일정은 가면서 짜는걸로 하고 일단 출발 가는내내 비오고 흐리더니 다행히 파란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가는길에 휴게소에서 뭘 먹을지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소시지로 허기만 달래기로 했다. 부산 도착 후 국제시장 인근을 빙빙돌아 겨우 주차하고 첫번째 코스인 냉채족발을 먹기 위해 오륙도로 갔다. 3년만인가? 잘 있었니? 훗- 3시쯤 도착했나? 식사시간이 아닌지라 가게는 한가했지만 드문드문 손님이 끊이질 않았다. 자리를 잡고 앉아 우리..

도시 2013.10.04

피렌체 더몰과 티본스테이크 자자zaza 그리고 스시뷔페 PINGUSTO!

피렌체에서의 둘째날이 밝았다. 오늘은 피렌체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쇼핑몰에 가기로 한날~ 그 어느때보다 발걸음도 가볍게~ 부지런히 일어나서 씻고 조식을 먹으러 갔다. 다양한 종류의 빵과 음료, 과일, 요플레, 잼, 치즈, 계란, 소세지, 시리얼 등등등 원하는 커피도 제공해 주었다. 원래도 아침은 잘 안챙겨 먹는데다가 아침부터 한식도 아닌 빵을 먹어야 한다니! 는 오산.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몇 번을 리필해가며 정신없이 먹었다. 쇼핑은 체력! 이기도 했지만 맛있었다. 식빵가져다가 치즈랑 햄이랑 계란넣고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기. 되게 성의없어 보이는데 맛있었다. 모닝 커피 한잔. 우리가 가기로 한 곳은 더 몰. 우리 숙소에서 몇 분 걸어가니 터미널이 나왔다. 우린 스피드하게 반으로 나눠서 2명은 티켓을 사러가..

도시 2013.09.24